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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

  • 책자이미지
  • 열혈 제1부 10년 한(恨)

    • 저자
      송헌수
      발행일
      2020-10-13
      ISBN
      979-11-89254-45-2
      정가
      14,000원
    • 출판사
      휴앤스토리
      판형
      152*225 mm
      분야
      문학
      페이지
      332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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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일제 강점이라는 암울한 시기에 만세 운동으로 독립 열기가 고조된 열혈 대한인은 선조들의 넋이 살아 숨 쉬는 만주 땅에서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독립 전쟁 수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만세 운동에 당황한 일제는 조선총독부의 관제를 개정하고 수뇌부를 교체한 뒤 ‘문화 정치’라는 고등 술책으로 계속하여 식민지 지배를 꾀했다.
전 3권인 장편 역사 소설 《열혈》은 기미년 다음인 1920년 한 해를 다룬 작품으로, 그 가운데 만세 운동을 구현한 ‘청산리 대첩’이 우뚝했다. 즉 독립군 토벌을 위해 만주에 불법 출병한 일본군을 상대로 ‘독립 전쟁의 해’를 맞아 독립이 소원인 독립군이 한민족의 전설인 청산리 대첩을 일궈냈던 것이다.
청산리 대첩 100주년을 맞아 저자는 독립 전쟁사의 일대 기적을 통해 한민족의 단합과 민족혼을 일깨우고자 했다. 너무 버거운 화두였으나 소설 미학인 재미와 긴장감 조성으로 이를 극복하고자 열과 성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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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961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났다.
근대사를 탐구하며 매료되었던 ‘청산리 대첩’을 소재로 장편 소설을 엮다가 쓰는 신명과 함께 어떤 사명 의식에 사로잡혀 원고는 세 권 분량으로 불어났다. 다시 세월을 두고 공부와 답사를 거쳐 다듬고 또 다듬은 역사 소설 《열혈》은 미혼인 저자의 옥동자인 동시에 독립 전쟁을 수행하다가 순국한 선열에게 바치는 헌시(獻詩)이기도 하다.
저자는 말한다. 사람이 최선을 다한다면 또 무엇이 필요하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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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서사
1. 사라진 거액
2. 긴박해진 용정
3. 제갈공명과 와룡동
4. 조선총독부
5. 그 이름 대한군정서라 했으니
6. 합동 수사대
7. 스승과 제자
8. 사랑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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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백야 김좌진은 유복한 명문가에서 태어났지만 네 살의 어린 나이에 부친을 여의고 편모슬하에서 성장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재주와 담력이 출중했다. 학문도 뛰어난 편이었다. 그러나 공부보다는 아이와 하인들을 모아 전쟁놀이를 일삼는 소년 장사였고, 검술이나 말타기가 아니면 병서 읽기를 즐겨 하였다. 무인 기질을 타고난 셈이었다. 놀이에서 늘 대장 자리를 꿰찬 만큼 또래에 대한 김좌진의 배려는 유별났다. 새 옷을 동무들의 누더기와 바꿔 입는 것은 다반사였다. 거기다 어른들의 꾸중에도 아랑곳없이 어린 거지를 보면 밥을 먹이거나 옷을 입혀 보내고는 했다. 그런 김좌진은 마침내 다른 사람은 꿈도 못 꿀 혁명적인 일을 해치웠다. 열여섯 살 무렵의 일이었다.

어느 날, 나이는 어려도 집안의 기둥인 김좌진은 대대로 내려오던 가복(家僕)을 한자리에 불러 잔치를 베풀었다. 30명 남짓 되었다. 한데 얼마 뒤 어린 주인이 가복들 앞에서 노비 문서부터 불태우는 게 아닌가. 당시는 노비가 곧바로 재산인 시절이었다. 그러나 노비 처지에서는 해방이 크게 달가울 것도 없었다. 주인집에서 쫓겨나면 당장 입에 거미줄을 쳐야만 했던 것이다. 한데 어린 김좌진은 이미 그러한 사실까지 훤히 읽고 있었다. -21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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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천 년 통치를 꿈꾸는 일제의 야욕과 교묘한 속임수!
그에 맞서는 열혈 지사들의 피 끓는 애국심, 그리고 우정과 사랑
전 3권으로 청산리 전투의 실상과 만나다!

3·1 운동 이듬해인 1920년, 청산리 전투의 승리는 일제 강점기 우리 동포들의 독립을 향한 굳건한 의지와 열망을 드러내는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이 작품은 전쟁사의 일대 기적이라 할 수 있는 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맞아 식민사관과 동북공정으로 왜곡되고 훼손된 청산리 전투의 의미를 고취하는 의미 깊은 소설이다. 거친 만주벌판에서 불굴의 의지로 독립을 향해 나아가는 등장인물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노라면 조국을 지키기 위한 열혈 지사들의 뜨거운 애국심을 만나게 된다. 1920년 당시 역사적 상황을 많은 자료 조사를 토대로 객관적으로 구현해내어 당시 상황을 이해하는 데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열혈 지사들이 독립 자금을 위해 조선은행의 현금 호송대를 공격하는 것으로 사건은 시작된다. 첫 순간부터 숨 막히는 사건 전개는 잠시도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한다. 치밀한 계획하에 진행된 지사들의 작전은 과연 성공했을까?
한편 3대 조선 총독 사이토는 ‘문화 정치’라는 명목하에 조선인들의 정신마저 말살하려 한다. 조선인들의 독립 의지를 말살하려는 그들의 계략은 너무도 집요하고 교묘하다. 그런 일제에 맞선 주인공 강혁을 비롯한 애국지사들의 활약상도 흥미롭게 펼쳐진다.
일제 강점하 용정에서 고향을 그리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 살아가는 소박한 우리 민족의 삶은 일제의 잔혹성과 대비되어 더욱 처절하고 가슴 저린다. 또한 주인공 강혁과 정란의 사랑 이야기는 마치 연꽃처럼 어두운 시대 상황 속에서도 아름답게 피어오른다. 두 사람의 풋풋한 사랑은 과연 어떻게 될까?
청산리 전투의 승리, 그렇지만 여전히 남은 숙제!
우국지사들과 주인공 강혁의 조국애와 사랑, 우정이 작가의 뛰어난 필력으로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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